급한 불 끈 한국GM과 정부·산은, 샅바 싸움 돌입하나

한국GM 노사의 합의안 도출로 생환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자금지원 논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은행과의 샅바 싸움이 예상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산은은 지원 대가로 10년 이상 한국서 철수치 않겠다는 확약과 장기투자 계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산은의 의도는 자금 지원을 받은 뒤 철수하는 ‘먹튀’를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GM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자금지원 논의의 큰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산은이 요구한 차등감자를 GM 측이 수용할지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GM 군산 공장

현재 한국GM의 17.02%의 지분을 보유한 산은은 한국GM의 청산과 인수합병에 대한 거부권을 가지고 있으나 GM이 본사 대출금 27억 달러를 출자전환 할 경우 산은의 지분은 1% 미만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 때문에 산은은 지분 유지를 위해 GM 측에 20분의 1 이상의 차등감자를 요구하고 있으나 GM은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어 향후 쟁점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또한, 27일까지 투자 확약서를 체결하자는 GM의 요구에 대해 정부 측은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쟁점 간 정부와 산은, GM 간의 샅바 싸움이 시작되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