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 참고인 소환조사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관련 업체 중 한 곳인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부터 옥시레킷벤키저 인사 담당 김모 상무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상무 등을 상대로 문제가 된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 제품의 개발·제조에 관여했던 실무자가 누구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검찰은 당시 실무자를 추가로 소환해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원료의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했는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 실무자 소환 이후에는 나머지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출처 환경보건시민센터
출처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 사용자 403명 중 103명이 사망했고, 이는 이달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198명의 절반을 넘는 숫자다.

검찰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정부 공식 피해자 221명에 대한 전수 실태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업체 관계자의 소환 일정을 조율해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옥시레킷벤키저 서울 본사와 인천 송도 연구소, 롯데마트 서울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승한 기자

의학전문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공익제보·내부고발 환영. 제보·고발은 끝까지 추적
realnews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