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뒤늦은 사과

옥시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자 가장 피해자를 많이 낸 옥시레킷벤키저가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는 21일 “가습기 살균제 사안과 관련해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안긴 점 사과드린다”며 “사회적 책임에 깊이 통감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의무”라고 밝혔다.

회사는 법원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법원 조정 절차에 따라 합의에 이르러 상당 부분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또 2014년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50억원의 기금을 기탁했으며 50억원을 더 출연한다고 약속했다.

회사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환자 및 가족들과의 대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날 옥시레킷벤키저의 전 민원 담당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옥시측이 언제부터 자사 제품의 유해성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향후 가습기 살균제 개발 담당자와 경영진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레킷벤키저 본사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으며, 국내에서는 소송인단을 꾸려 레킷벤키저 등 제조사와 판매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송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승한

리얼뉴스 발행인·편집인
대학병원 연구원 그만두고 어쩌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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