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가짜뉴스가 미 대선 흔들었다’ 비난에 저커버그 “콘텐츠 99%는 진짜”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소셜네트워크(SNS) 상 가짜뉴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저커버그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우리는 ‘이 일’이 기술적으나 철학적으로 얼마나 복잡한 사안인지를 잘 알지만 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후 페이스북 가짜뉴스가 대선판을 바꿨다는 비난 여론이 최근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상의 모든 콘텐츠 가운데 99% 이상은 진짜”라면서 “가짜뉴스가 대선판을 흔들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리액션과 댓글이 달렸을 뿐 아니라 전통 미디어 뉴스의 조회 수를 추월했다는 구체적인 분석이 나온 후 페이스북은 지난 15일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저커버그는 “우리는 어떤 거짓말도 페이스북에 올라오길 원치 않는다”면서 “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조치를 취해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이날 연설에서 ‘연결(connectivit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세상과 연결되지 않은 40억명의 사람을 연결할 수 있다면 수 억명의 사람들을 빈곤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승한

김승한

리얼뉴스 발행인·편집인
대학병원 연구원 그만두고 어쩌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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