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표지에 손석희 얼굴이···정신 나간 동아닷컴

<동아닷컴>이 사고를 쳤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는 13일에 작성한 ‘우병우 청문회 참석 소식에 누리꾼 “숨을 데가 없었나?” vs “현상금은 물 건너갔네”’ 기사에 문제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 기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참석하고 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9일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기사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기사에 첨부한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우병우 전 수석을 안민석·김성태·정봉주·손석희 등이 쫓아간다는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얼굴이 덧붙여 있다.

 갈무리
<동아닷컴> 갈무리

<동아닷컴>이 사용한 사진 원본은 일본 AV 배우 우에하라 아이의 작품 표지다. 왜 문제냐면 이 표지 작품이 남자 100명이 우에하라 아이를 쫓아가 질X사정(임신시키다)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언론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이 사진을 조 기자가 직접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짤방을 아무 생각 없이 갖다 썼을 것으로 보인다. 설마 어떤 내용인지 알고 갖다 썼다면 더 문제다.

사진 원본. 일본 AV 배우 우에하라 아이의 작품 표지
사진 원본. 일본 AV 배우 우에하라 아이의 작품 표지

하지만 이런 줄 몰랐다고 해도 조 기자의 부주의와 데스크의 무성의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아무리 재미있어 보이기 위해서라도 언론이 갖다 쓸 사진과 못 쓸 사진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김승한

김승한

리얼뉴스 발행인·편집인
대학병원 연구원 그만두고 어쩌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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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