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5051억원···생활가전 실적 이끌어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051억6300만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늘었다.

매출액은 13조36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80억6800만원으로 같은기간과 비교해 415.3% 증가했다.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을 줄었지만 생활가전과 TV 등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와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H&A 9.7%, HE 7.7%)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전자에 따르면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632억원, 영업손실 20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등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출시한 G5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334억원, 영업이익 335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2.3%, 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5929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나타냈다.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분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전 시장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따른 제조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한다.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도 주력한다.

TV 수요 정체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김승한

리얼뉴스 발행인·편집인
대학병원 연구원 그만두고 어쩌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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