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별 초등교사, 메갈리아 ‘남성 혐오’ 리트윗 물의
리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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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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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혐오 발언으로 남녀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페미니즘 옹호 동영상을 제작하고, 메갈리아의 남성 혐오 트윗을 리트윗하는 등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기존의 왜곡된 남녀상을 고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 위례별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최현희 교사는 온라인 매체 <닷페이스>에서 “아이들은 가정이나 사회나 미디어에서 여성 혐오를 체화하는데 그게 어떤 의미라고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이걸 그대로 체화하고 세상에 나가면 차별을 온몸으로 맞거나 차별을 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은 인권의 문제”라는 최 교사는 ‘방과 후 페미니즘 동아리’ 소속으로 활동하며 수업 시간에 인권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해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성 평등 관점에서 다시 읽어주기도 한다고 것이다.
https://youtu.be/RArvdK3MbU8
문제는 최 교사가 트위터를 통해 ‘한남’ 등의 남성 비하·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남성 혐오 메갈리아 등의 주장을 그대로 리트윗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여왔다. 또한, 자신의 책상과 칸막이 등에 동성애를 옹호하고 잘못된 통계를 인용하며 남성을 비하하는 홍보물을 전시해 놓고 있다고 한다.
위례별초등학교 최현희 교사의 메갈리아 남성 혐오 발언 트위과 리트윗(출처 MLBPARK)최 교사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온라인에도 찬반양론이 뜨거운 가운데 항의 민원과 격려·칭찬 민원이 함께 쇄도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관련기사"위례별초 페미니스트 선생님을 지켜달라" 지지 민원지난 4일 전교조 여성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매체 <위키트리>에 “이런 사안(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교사를 향한 집단 공격)이 터졌을 때 핵심은 교육청 측 대처”라며 “교육청은 이런 공격을 받은 교사를 보호하고 성인지, 성 평등 교육에 앞장설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교육청은 이 사건을 교사 개인 ‘일탈 행위’ 정도로 보는 듯하다”면서 “페미니즘 교육, 성 평등 교육은 교사 한 명 욕심이 아닌 시대적 바람”이라며 교육청이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최 교사가 과연 균형 잡힌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남녀 관계를 바라보는 페미니스트인가 라는 점이다. 메갈리아가 얼마나 삐뚤어진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남성들을 혐오하는 표현을 퍼뜨려왔는지는 새삼 재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런 메갈리아의 언어를 사용하고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교사가 과연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남녀 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교사,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가치관과 인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그 누구보다도 중립성을 견지하면서 올바른 내용의 교육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편협한 생각을 하는 교사가 페미니즘 전사이자 아이콘처럼 추앙과 옹호를 받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최 교사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심각한 결격 사유를 가졌고 임용을 지속해야 하는지 고려 대상이 아닌가?
현재 교육지원청엔 최 교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결정이 나오느냐에 따라, 메갈리아 더 나아가 삐뚤어진 페미니즘에 경도된 교사들이 과연 제도권에서 교사로서 활동해도 될지 판단할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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