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양상우 사장 “장례식장 밖에 있는 언론사와 접촉하지 마라”

<리얼뉴스>는 어느 언론사도 보도하지 않은 ‘한겨레 폭행치사사건’을 3회에 걸쳐 보도했다.

1회 한겨레 살인사건, 보도 자제 요청 당연한가
2회 ‘옆 테이블에 밀쳤는데 죽었다’는 한겨레 폭행치사사건 전말
3회 한겨레의 ‘폭행치사사건’ 입장, 한겨레로 반박하다

<한겨레>는 본지의 보도(2회) 때문에 한겨레신문사가 유무형의 피해를 보았다고 항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진상규명은 사법의 영역이라는) 공식 입장과는 달리 <한겨레>가 폭행치사사건 유가족에게 거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인의 아내 정현주씨가 9월 26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한겨레> 양상우 사장(발행인)은 손모 기자의 장례식 때 “지금 장례식장 밖에 있는 언론사와 접촉하지 마라. 한겨레가 명백히 진상규명하겠다. 부인이 원하면 한겨레로 취업시켜주겠다”는 제안을 유가족에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례식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한겨레> 차원에서의 폭행치사사건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취업과 피해보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겨레> 폭행치사사건 1심 마지막 재판은 오는 9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검사는 피고인 안씨에게 7년을 구형했다.

7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한겨레 폭행치사사건 1차 공판

이처럼 <한겨레>의 입장은 재판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실을 정씨가 SNS에 알리려는 대응에 대해서도 <한겨레>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본지는 <한겨레>에 이메일(9월 29일)과 유선(11월 1일)으로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본지의 보도가 나가기 전 한겨레신문사에 관련 설명을 요청하지 않은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 <한겨레>가 정작 이번 답변 요청에는 묵묵부답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진보언론이자 민족정론지를 자처하는 <한겨레>에서 폭행치사사건이 벌어진 것도 충격이지만 이러한 거래를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욱 충격적이다.

<한겨레>가 진정한 진보언론이고 민족정론지라면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조리와 불의를 보도하고 규탄하기 이전에 자사의 불상사에 대해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승한 기자

김승한 기자

의학전문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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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