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이공계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 새로운 모델의 창업가 교육 나선다

포스텍이 카이스트, 서울대와 함께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델의 공동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지난 3일 포스텍에 따르면 이 교과목은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을 주제로 대학 간 교류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거꾸로학습(Flipped Learning)’과 공동캠프를 접목한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포스텍이 여름방학 계절학기를 이용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간 열렸다.

포스텍과 카이스트, 서울대 학생 40명(포스텍 14명·카이스트 11명·서울대 15명)이 참여해 기업가정신 및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와 창업가 특강, 비즈니스모델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강의방식도 강의실 속 일방향적인 형식에서 탈피해 지정과목의 사전 온라인 선수 강의를 통한 ‘거꾸로학습’ 접목과 비즈니스모델 실습을 위한 ‘해커톤’ 프로그램 도입 등 파격적이고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교과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우선 세 대학의 공동 교과목인 JETS-Track의 온라인 강의 중 ‘기업가정신 및 기술혁신’ 수업을 사전에 학습한 상태로 캠프에 참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론식 강의를 받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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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일정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집중적으로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획하고 작업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팀별로 아이템을 선정해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에 아이템을 직접 그려내고, 15시간 이상의 기획력 실습을 해 자료를 만들어 발표했다.

참여 학생들은 창업가 특강과 비즈니스 매너 특강(커뮤니케이션 스킬), 전문가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창업가로서의 마인드와 매너, 아이디어 구상 등에 대한 방식도 익혔다.

강사진도 이동형 피플스노우 대표(전 싸이월드 창업자)와 최형욱 매직에코 대표, 박신영 폴앤마크 이사, 전 종목 폴앤마크 전임강사 등이 참여해 더욱 현실적인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포스텍과 카이스트, 서울대는 앞으로도 대학 간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성 포스텍 기술창업교육센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이공계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함으로써 창업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의학전문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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