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월드비전, 기부단체의 불편한 진실

유니세프 국제사무소 총책임자인 캐릴 스턴(Caryl Stern)의 연봉은 52만1820달러, 대략 6억원 정도 됩니다. 물론 현금으로 받는 금액만 6억원이고 그 외 편의시설제공이나 여행경비 등 다른 형태의 보상은 별도로 책정합니다.

유니세프 국제사무소 총책임자인 캐릴 스턴

국제월드비전 총재인 케빈 젠킨스(Kevin Jenkins)의 연봉은 알려진 바 없으나, 각 국가·지역 월드비전 지부장의 연봉을 보면 미국 회장 리차드 스턴(Richard Stearns)의 연봉이 36만7000달러(한화 4억원)입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2017년 각 지사장의 연봉은 최소 19만2236달러(한화 2억원)로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차량 제공, 다른 품위유지에 필요한 비용이 또 추가로 들어갑니다.

하루에 천원이면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선전하는 유니세프나 월드비전. 이 기부단체들 최고책임자 연봉만으로도 1년에 수만명은 더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유니세프 후원 광고

비슷한 성격의 구세군 대표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연봉이 1만3000달러(한화 1500만원)입니다. 구세군의 대표는 한국이나 미국 기준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하는 셈입니다.

구세군 유니폼 입고 모자 쓰고 요즘처럼 추운 날 온종일 밖에 서서 모금하고 계시는 분들, 돈 받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자원봉사하는 분들입니다. 하다못해 구세군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종교가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구세군에 관한 악성 유언비어도 많이 돌아다닙니다. 100여년전 한국에 구세군을 설립하기 위해 당시 구매했던 땅을 팔아 (100년이나 지났으니 땅값이 꽤 올랐겠죠?) 건축비용 600억원을 확보해 2010년 7월 서대문구 충정로에 새로운 구세군 건물을 지었습니다. 기부금을 가져다가 건물을 지은 것이 아닙니다.

월드비전에 대해 꼭 언급하고 넘어가야 하는 사건 하나를 소개합니다.

월드비전 가자 지부장인 모하메드 할라비가 2016년 6월 15일 에레즈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기소됐다

월드비전 팔레스타인 지부는 기부금을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마스(팔레스타인 점령지를 중심으로 반이스라엘 투쟁을 전개하는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라는 무장조직에 지원하다가 지부장인 모하메드 할라비가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체포·기소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원금액이 무려 5000만달러(한화 557억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호주 정부는 2016년 월드비전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기사
이스라엘,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가자지구 지부장 체포
AUSTRALIA SUSPENDS WORLD VISION AID AFTER HAMAS STOLE GAZA CHARITY MONEY

올해 3월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검토 결과 정부 기금의 전환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주 정부 기금과 민간 후원금을 하마스에 지원했는지를 밝히는 모하메드 할라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편집자 주

관련 기사
Inquiry clears World Vision Gaza of diverting funds to Ha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