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최순실 재산몰수법 협조하겠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아침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안’(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행위자 소유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에 김성태 의원님 혼자서만 서명하지 않았냐. 원내대표가 되셨으니 함께 추진하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에 이같이 말했다.

1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출처 더불어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진행자에게 한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며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보수주의고 수구주의고 꼴통 정당으로 이렇게 인식할지도 모른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안민석 의원이 제기해서 우리는 정권까지 내주는 아픔이 있었지만, 우리 당시 127명의 국회의원 중에서는 국민 85% 이상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그 엄청난 분노, 그걸 우리는 수용한 정당이다. (자유한국당이) 그 탄핵에 찬성하지 않고 반대해선 민주당, 국민의당 힘으로 절대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도리어 건강한 정당이다. 그러니까 탄핵을 찬성한 분도 있고, 반대한 분도 있고, 또 집 나갔다 가출했던 사람도 있고, 또 집을 지켰던 사람도 있고. 이 사람들이 이제 다 용광로에 녹아서 하나가 되었다”며 궤변을 늘어놨다.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보수는 지난 수년간 이익을 위해서 가치와 철학을 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이 무너진 보수의 가치와 철학을 세우는 데 국민의당도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그런 정치세력이 있다면 같이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안’은 지난달 27일 여야 국회의원 132명의 참여로 발의 제출됐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유일하게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