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방중 낙제점 ‘미숙한 외교 결정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철저히 짓밟혔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점수로 평가를 하자면)낙제점을 드려야 될 것 같다. 야당의 입장이 아니라 국민의 시각으로 봐서도 국민의 자존심을 뭉갠 사건이 너무 많았다. 실질적으로 외교는 아주 디테일하게 다 합의를 하고 가는 거다. 공항 영접은 장관급이 아닌 소위 정말 차관급도 아닌 차관보급이 나온다든지 이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방중하고 비교해도 알 수 있다”며 “사실상 만찬 한 번 있고 리커창 총리조차도 실질적으로 오찬이나 만찬이 아닌 차담회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이런 정도 합의를 했는데 방중을 서둘렀는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다. 성과도 실질적으로 두 가지다, 크게 보는 것이 북핵 문제하고 사드 보복 철회인데요. 사드 보복 철회는 이미 사실상 10월 31일에 이미 한 번 (합의가 있었다)”

취임 후 중국을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출처 청와대)

이어 나 의원은 “경제 문제는 어차피 해결되는 와중이었다. 경제 문제는 경제 문제로 해결해야 되는데 우리가 그렇게 조급한 마음으로 저자세 외교로 갔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며 “사드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지만 중국은 시진핑 주석은 적절한 처리. 그리고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과 그리고 리커창 총리는 단계적 처리라는 이야기를 하며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 같은 경우에는 단계적 처리를 합의해 줬기 때문에 방중이 성사된 것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한다. 결국은 사드 완전 철수하라는 압박이 더 높아졌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결국 사드 문제가 더 복잡해졌음을 시사했다.

기자단의 집단 폭행에 대해서는 “얼마나 저자세 외교를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며 “국빈방문이라고 해놓고서는 사실상 중앙정부의 관료 중에서는 시진핑 주석 외 어느 누구도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큰 외교적인 결례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자초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번 방중은 성급하고 미숙한 외교의 결정체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