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UAE 방문 의혹 뭉갠 우원식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진의가 논란을 빚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특사 자격으로 중동을 방문했다. 이를 두고 ‘원전 무마설’, ‘북한 접촉설’ 등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으나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 일축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 목적 논란에 대한 민주당의 무대응 전략과 관련 “카더라 수준을 갖고 운영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것은 사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라며 논란에 대한 답변은 피한 채 운영위를 소집한 자유한국당을 질타했다.

사진=우원식 원내대표(출처 더불어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임 비서실장의 UAE 방문 진의를 두고 “외교적 사안인데, 자유한국당이나 야당에서 얘기하는 건 카더라 수준이다. 카더라 수준을 가지고 운영위원회를 소집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국가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들이 있고 그걸 확인해야겠다면 열 수 있지만 그런 게 없다. 이 문제를 가지고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려면 국회법 49조2항에 따라서 위원장은 국회 위원회 의사일정과 관련해서는 간사와 협의하게 돼 있는데, 간사협의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외국에 나가 있는데 전 간사, 운영위 간사한테 회의 소집해서 운영하는 사회권을 전 간사한테 넘기는, 도대체 이런 파행이 어디 있나. 안건도 없고, 운영위원장도 없고, 그리고 여야 간 안건 협의도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한 거다. 국회 운영은 이렇게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완전히 정쟁하고 본인들이 의혹을 만들어서 의혹을 부추기기 위한 그런 운영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진행자가 “처음에 청와대가 ‘동명부대하고 아크부대 격려차 방문했다’고 얘기했다가, 지금은 ‘전 정권, 박근혜 정권 때부터 틀어지기 UAE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갔다’ 지금 이렇게 말이 바뀌고 있는 이런 지적이 있어 의혹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우 대표는 “아크부대에 대한 위로도 있고 UAE와의 외교에 있어서 관계를 좀 더 원활하게 해야 할 필요도 있고,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이야기한 거다”라고 답하며 운영위 소집이 정쟁적 수단으로 쓰였음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