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바른정당과 통합 이후엔 자유한국당과 통합?”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가 다음주에 실시된다. 국민의당 동교동계인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은 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바른정당도 기본적인 틀은 자유한국당 성향이다. 다음 단계는 자유한국당과 연계 내지는 연대, 통합하는 것을 몇몇 의원이 공언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정당의 통합을 통해 외연을 확장할 수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탄핵 찬성 말고는 정치철학이 많이 다르다. 두 당의 큰 차이만 봐도, 첫 번째는 바른정당은 무엇보다도 DJ의 햇볕정책을 공감할 수 없다고 공언하고 있고, 그것은 죽어도 못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른정당의 구성원들은 저는 변하지 않는 보수라고 보여져서, 쉽게 말하면 아직도 기본적인 틀은 자유한국당 성향 쪽이라고 보여진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후 다음 단계로써는 자유한국당과 연계 내지는 연대·통합한다는 것을 공언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이라든가 등등 몇 분이,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통합 이후 자유한국당과 통합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11월 23일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또한 정 고문은 “(안철수 대표를) 우연히 만났는데 ‘선거연대 정도입니다. 통합은 안 합니다’라고 아주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게 한두 달 전이었는데. 그렇게 믿고 있고 그 후에 저나 다른 고문들, 권노갑 고문을 비롯해서 한 번도 소집이 안 돼서. 오늘 그래서 저희 점심때 저희들끼리 당 고문 회의를 자동소집 했다. 그래서 김동철 대표니 박주선 부의장, 정동영 의원을 다 오라고 해서 설명을 드려보려고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안 오신다고 하니까. 의원총회 같은 데도 당연히 나타나서 정치지도자로서 당당히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의견도 충분히 경청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불편한 자리에 나타나지 않으려는 태도는 지도자로서 그렇게 합당해 보이지 못하는 태도라고 보여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고문은 “(안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적 신뢰 내지는 지지 이런 것이 뚝 떨어져서, 제 생각입니다만 뚝 떨어져서 이걸 회복하기 위한 극단적 방법으로 뭘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시지 않았나 싶다. 성급하게 뭔가 성과를 내려는 성과위주의 사고방식에서 이런 걸 추구하시지 않았나, 이런 걸 접을 수 없다. 이것은 신중하게 당의 깊은 장래를 내다보면서 해야 할 일인데, 저나 권 고문이나 몇 분들한테도 한 번도 의논도 없이 내지르고 그냥 안 따라오면 막말 비슷하게 해놓더라.이게 참,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