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정당-국민의당 통합 2월쯤?”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은 2월쯤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총을 통해 진행되는 상황들에 대해서 서로 공유를 했다. 기본적인 통합의 방향성이나 방침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공감대를 이루었다. 그걸 통해서 어제 유승민 대표께서 통합에 대한 화답으로 발표를 한 거다”라며 “통합은 2월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햇볕정책에 대한 부분이나 호남에 대한 입장에 대해 “햇볕정책에 대한 부분들은 그 당시의 필요성에 의해서 그런 정책들이 갔었지만, 지금의 북핵 상황이나 여러 가지 남북한의 상황들이 있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공과 과를 놓고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지금 시대에 맞게끔 변형,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맞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 합의가 다 되어 어긋날 것이 없다고 밝혔다.

11월 23일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어 통합의 완성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오 대표는 “통합이라는 것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또 더 나아가서는 함께할 수 있는 외부의 개혁세력들이 함께 만나야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전당원투표의 발표 이후에 전당대회까지 가는 시간들이 물리적으로 적어도 한 3주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본다. 그런 과정 속에서 실무적인 통합의 절차들을 함께 투트랙으로 한다고 해도 저희는 2월을 넘어서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박’, 그러니까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박지원 의원 3명은 통합 과정에서 배제해달라’는 바른정당 측의 요구가 있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논의할 때 그런 ‘인물을 특정해서 배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라고 합의를 했다”며 부정하면서도 “그분들이 특별히 지금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지 않나? 그런 과정 속에서 통합에 극렬히 반대하는 이유가 그분들에게는 있을 것이다. 통합의 가치와 비전이나 방식에 있어서 동의할 수가 없다면 서로 그 과정 속에서 정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국민의당과 통합 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원하는 의원이 있으면 들어오는 방식으로 함께할 수는 있지만, 자유한국당과의 3당 통합 이런 식은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