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홍준표 성희롱 발언 당시 상황 공개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논란이 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여자는 밤에만 쓰는 거다”라는 발언이 나온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1월 6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출처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시 이야기를 두고 “적반하장이라는 방송을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러 대표실에 독대하러 들어갔을 때 저한테 했다. 그 방송을 제가 열심히 만들어서 정말 잘 살려놨었는데 최고위원이 되고 난 뒤에 저를 아주 정말 그 당시부터 저를 참수하고 싶어 하던 사람들이 그 방송을 뺏었다. 뺏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방송을 가져갔다. 제가 그때 울면서 이야기를 했다. 이 방송 이렇게 하지 말고 지켜달라고, 이것만 지켜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울면서 이렇게 정치 이따위로 하려고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울면서 부탁하고 이렇게 하는 것 아니다”라며, 이어 “그러니까 이따위로 울면서 하는 정치하지 마세요. 이따위로 하지 마세요, 이러더라. 그러면서 전투적으로 싸우고 물고 그렇게 해야 되는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는 밤에만 쓰는 거라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행자가 녹취 여부에 대해 묻자 “대화를 하는 도중에 누가 녹음을 하겠는가? 저는 그렇게 치밀한 정치인이 아니다. 대표 만나러 들어가면서 핸드폰에 녹음기 켜고 들어갈 정도로 그렇게 치밀했으면 좋았겠다”고 이야기하며, 26일 녹취록이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 녹취 아니다. 녹취가 혼동된 것 같은데 다른 내용의 녹취지, 이 내용 아니다. 기사가 엉망으로 섞여 나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 폭로할 것으로는 “이번에 당무 감사라든지 또는 그전에 시당 위원장 부분에서도 굉장히 여러 가지 오만과 독선적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다. 여러 가지 녹취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시점은 제가 그건 정말 신중하게 판단해서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자가 “5년 후까지는 복당할 수 없는데 5년 후에 재입당할 생각도 있느냐?”고 묻자 류 전 최고위원은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류 전 최고위원은 “혁신을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혁신이 아니라 기득권을 찾기 위한 그들의 놀음이었고 혁신을 한다고 하는, 제가 생각하는 혁신과 너무 다른 모습에서 많은 갈등과 실망을 했다. 지금 이렇게 또 공천부터 시작해서 말만 혁신한다면 과연 보수들이 그 모습을 인정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저는 든다”고 대화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