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대표는 연예인 했어야”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8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안철수 대표를 두고 “정치를 하다 보니까 저렇게 오염이 빨리 되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인가. 차라리 저분은 의사보다는 연예계로 나갔으면 아주 잘했을 것 같다”며 “불과 4개월 전에 TV 공개 토론에서 후보자들이 질문하니까 ‘통합 안 한다.’ 그리고 저한테, 제가 안철수 대표에게 얼마나 충성을 해 줬나? 저에게도 ‘선배님, 통합 통 자도 안 꺼냅니다.’ 중진들, 전직 대표, 당원들, 우리 의원총회에서도 ‘통합 통 자도 안 꺼낸다. 그리고 연대나 한번 생각해 보자.’라고 했던 분이 유승민 대표하고 만나서 바꿨다는 말이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이 2014년 12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출처 더불어민주당)

진행자가 “현재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당이 6.8%고 바른정당이 5.6%여서 합치면 12.4%인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이 된다고 보고 통합이 됐을 때 통합 정당의 지지율이 12.88%로 조사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통합 반대하시는 쪽에서 정당을 새로 만들었을 때는 3.5%로 조사가 됐다고 하고, 이 격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고 저희가 관심이 가는 건 통합을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하는데 0.4% 차이가 난다”고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그 이하로 나온다. 동서화합, 야권통합은 국민이 가장 바라는 일반론이다. 그러나 혈액형이 다르고 정체성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끼리 정당이 통합하면 혼돈하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12.8%나 나오지 안철수 대표가 주장하는 3등, 4등이 합치면 2등 된다고 하는 것은 또 정치에서 2등은 다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2등, 4등까지 되는 기초의원은 몇 명 될 거다. 그러나 17개 광역단체에서 싸그리 낙선하면 국민의당이 신당이 통합당이 승리했다고 하겠나? 그렇기 때문에 저는 12.8%는 국민의 막연한 동서화합, 그리고 야권통합을 해서 정부·여당을 견제해라, 하는 희망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반대가 신당을 창당했을 때 우리 반대 세력을 3.5%로 하는 것은 ‘어째서 너희들은 또 분열했냐?’ 그런 징벌적 사항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됐다. 이렇게 본다”며 “그러나 이 흐름이 중요한 거다. 그래서 ‘분열하지 말고 안철수, 당신 초심으로 새정치로 돌아와 주세요’하고 노래 한번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