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23% 투표율 굉장히 높은 것”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관련 전당원투표 응답자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 최종 투표율은 23%였다. 통합 반대파는 전당원투표가 최소한의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그 부분이 우리 정당의 현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사실 지난번에 박지원 대표 같은 경우 사실 20%도 안 되는 투표율에서 당선이 됐다”며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의 대표선거를 하는 경우 일반당원도 아니고 그 경우에는 권리당원이라든지 핵심당원들만 대상으로 투표한다. 그 경우에도 투표율이 25%를 약간 넘는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당 같은 일반 평당원을 대상으로 해도 23%의 투표율이 나온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은 득표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 결과발표(출처 국민의당)

통합의 완성은 설(구정) 전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일단 이번 당원투표에서 재신임이 압도적으로 돼 있고 또 당원들이 통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부분이 명백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당원들 뜻을 받아서 저는 신속하게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통합의 절차를 밟아나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며 “가급적이면 설 전에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들께 통합된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유화적인 제스처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고 그것의 튼튼한 군사안보방어체계를 갖춘다면 북한이 어떤 제안을 들어와도 저희가 굉장히 유연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제안에 대해서 우리의 안보체계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대화제의를 하면 저는 대화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바른정당하고 좀 입장이 다른 거 아닌가? 바른정당은 ‘저의가 의심스럽다. 한미동맹을 남남갈등으로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제재와 압박을 늦춰선 안 된다’며 대화 얘긴 없다”고 묻자 이 의원은 “저희가 제재와 압박이라는 부분은 분명히 하는 거다. 또 튼튼한 한미동맹 안보체계를 강화하는 속에서 만약에 대화가 열린다면 저는 바른정당도 그것까지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