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 정당 지지율 17%, 판단은 일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다는 전제 하의 정당 지지율은 17%로 양당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보다 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월 23일 열린 ‘국민통합포럼’에 참석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바른 통합을 전제할 때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4%, 국민-바른 통합 정당 17%, 자유한국당 9%,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바른 지지층의 약 70%,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無黨)층에서도 10% 내외가 통합 정당을 선택했다.

한국갤럽은 “이는 창당 준비 과정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존 정당은 기성 정치, 신생 정당은 새로운 정치 프레임으로 인식되어 상당 부분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 창당 추진 중에는 어떤 인물이 합류·이탈하는가, 누가 전면에 나서는가 등 지지도 변동 요인이 많다. 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신생 정당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실제 윤곽이 드러났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중도 진보와 중도 보수, 호남과 영남의 결합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33%의 응답자는 ‘좋게 본다’, 43%의 응답자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국민-바른 지지층 세 명 중 두 명 정도가 통합에 긍정적이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51%가 부정적이며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은 긍정·부정 시각이 비슷하게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