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靑 아바타 민주당, 그러다 한국당 꼴 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저희들도 일방통행식 당·청 관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그 과오 때문에 이렇게 국민들 신뢰와 지지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지금 청와대가 일방통행식으로 당·청 관계 가져가는 것, 그거 언제까지 이렇게 상전 모시는 식으로. 민주당이 그런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 꼴 날 거다”라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사진 왼쪽)가 2017년 12월 1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우원식 원내대표(오른쪽)를 만났다(출처 더불어민주당)

진행자가 “정부·여당은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동시투표를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다. 앞으로 개헌·정개특위, 어떻게 참여를 하실 계획인가?”라고 묻자 “지난 연말에 여야가 어렵게 국회 본회의 합의를 이뤄낸 사항 중의 하나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와 사법개혁 특위, 이 두 개 특위 기간을 올 6월 30일까지 가동·운영하는 걸 합의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집권여당 민주당을 아바타 취급하고, 또 국회를 거수기 취급하는 그런 형식의, 대통령 신년사에서 한마디로 개헌 가이드라인까지 대통령이 직접 제시했다. 그리고 조금 기다려보다가 국회에서 개헌이 제대로 안 이루어지면 대통령 개헌으로 가겠다, 이렇게 국민들한테 공개적으로 선포한 거 아닌가.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신호위반까지 하면서 끼어들 일이 따로 있지, 이렇게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면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에서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안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권력 구조 개편에 관한 문제는 이 역시도.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통해서 개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인, 한마디로 참모인 조국 민정수석이 사법개혁도 가이드라인을 며칠 전에 제시하지 않았나. 이것은 작년 연말 그 어렵게 국회가 사법개혁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 이것도 특위 기간을 6개월간 정해가지고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참인데 청와대가 일방적인 가이드라인을 내버리면 국회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그냥 그 시킨, 그 발표한 그대로 민주당은 그 가이드라인 가지고 국회에서 사개특위에서 협상에 임할 것이고. 또 야당 입장에서는 청와대의 입장만 존중하는 그 민주당 데리고 무슨 협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