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통합신당, 3인 공동대표 체재”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합당 이후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공동대표로 나서는 동시에 제3의 깜짝 카드가 있다고 밝혔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신당 전면에 유승민과 안철수 두 대표가 나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저희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은 어쨌든 전번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과 안철수 두 분이 합당의 주역이기 때문에 미래의 책임을 지고 나가야 할 분들도 그분들이 아닌가. 두 분이 이번에 지방선거에 평가를 받아야 한다. 앞장서서 나가고”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결국 이번에 누가 대표가 되든 4달짜리 대표라는 말씀이냐?”고 묻자 “평가를 받고 당연히 지방선거 끝나고 나면 다시 제대로 된 전당대회를 해야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017년 11월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났다(출처 바른정당)

이어 진행자가 “유승민 대표가 당대표를 하려는 것 같고, 안철수 대표는 백의종군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하자 “유승민 대표 말씀해보면 그분은 절대로 자기가 확실하게 책임지는 정치를 해보고 싶어 하는 거다. 자기가 통합에 좀 주춤거렸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이제 전면에 섰는데, 거기에 대해서 또 뒤로 물러서서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율을 받고 평가를 받을 거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안철수 대표도 백의종군하는 이유가 뭐였냐면 호남에 계신 분들을 어떻게든 끌어안으려는 마음으로 했는데, 지금 전혀 그게 반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꼭 책임을 져줘야 되리라고 생각하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3인 공동대표 체제도 암시했다. 그는 “(유승민-안철수 공동대표로 보고) 필요하다면 외부 개혁세력까지 포함하면 세 분 공동대표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번에 인재영입 중심으로 나가는데. 하여튼 우리 합당을 해서 새로운 미래로 가는 정당에 꼭 맞는 분들을 꼭 초빙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제3의 공동대표로 손학규 전 대표를 언급하자 “손학규 대표가 그렇게 가능하려면 이번 합당을 진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한다. 그런데 그분 뒤에 계셔가지고 제대로 지지받겠나”라며 손 전 대표를 배제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적극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나 아니면 전혀 새로운 우리 정서에, 정치 체제에, 우리 창당 정신에 맞는 그런 분들을 한 번 새롭게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