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통합 반대파들 설득할 시간 필요하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3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통합 반대파 비례대표인 이상돈 의원의 출당문제를 두고 “출당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의원들하고 저희들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봤다. 그런데 결론은 저희들도 아쉬운 점이 있고 저도 이상돈 의원하고 친하고 다른 분들하고 친한데 통합되고 나서 적어도 우리가 설득할 시간은 좀 있어야 된다. 이상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 과거에 우리 당이었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21일 바른정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하태경 의원

진행자가 “본인은 가겠다지 않나. 핵심은 그거 아닌가? 저쪽 반대파들의 당의 사이즈가 커질까 봐 못 나가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징계라고 하면서 당원권 정지까지만 시키는고. 지금 논리대로면 그렇게 결정적으로 했으면 출당시키면 되는 건데 출당을 안 시키고”라고 말하자 하태경 최고위원은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지금 국민의당 안에 있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좀, 월권적인 건데. 통합신당이 되면 합당이 되면 제 발언권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아직까지는 다른 당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어쨌든 최대한 저는 하태경이랑 한번 같이하자. 이런 설득을 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승민 대표도 사실은 몇 차례나 안철수 대표한테 그분들(반대파) 사실 출당시키고 오는 게 맞지 않냐. 왜냐하면, 새로운 당 만들어졌는데 또 이 세 분밖에 없는지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에 합류할 생각이 없는 분들이 강제로 끌려가서 거기서 잘 있겠나? 계속 당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 제기하고 그러면 시끄러우니까 그럼 정리하고 오라고 유승민 대표는 입장을 낸 것이지 않나?”라고 묻자 “공개적으로 사실 요구했다. 그 문제 가지고 계속 협의를 해서 저희들도 일단은 조금 더 목소리를 안 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건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런 이유로 우리도 설득할 시간을 가져 보자”라고 하 최고의원이 답변했다.

하 최고위원은 “(반대파들이 만들 당에 가면) 미래가 없다. 그래서 실제로 민주당 가려고 한다, 다수가. 민주당에서 받아 주는 분도 있고 안 받아 주는 분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에 가려고 한다는 의혹도 강하게 가지고 있고. 민주당 의원 숫자 늘리는 해 주는 건 사실 해당 행위다”며 “원래 비례는 당선 수로 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다 정말 신사적으로 될 때만 서로 정치적으로 타협이 될 수 있는 것이지 원칙적으로는 안 내보내 주는 게 맞다.그런데 저희 당에서는 그나마 좀 신사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려고 최대한 설득할 시간을 가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반대파들이 창당할 신당을 두고 최대 15석, 평균 9~10석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