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결국 유승민과 공동대표 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바른정당 간 통합 반대파들이 모여 ‘민주평화당’ 당명을 어제 결정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TBS 뉴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오늘 오후 두 시 목포해양대학교 강당에서 전남 발대식을 한다. 목포가 제 지역구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지역구 아닌가? 출생지 아닌가? 민주평화당이 창당됐고 이제 그 출발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에서, 이 박지원의 지역구인 목포에서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유승민 대표(사진 왼쪽부터·출처 국민의당)

박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에 입당할 의원으로 비례대표를 포함 17~18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를 제와하면 15명 정도가 확실히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비례대표의 출당 문제에 대해서는 “유승민 대표는 출당시켜 줘야 된다고 하고 고집덩어리 안철수 대표는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안철수 대표가 무엇으로 유명해졌나? 아름다운 양보로 유명해졌는데 이제 저는 안철수 대표가 아름다운 이별을 택할 때가 됐다. 그래서 이제라도 이성을 찾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개문발차를 하면 지역구의 민심과 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자기 지지층들이 굉장히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현실적으로 선택을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중재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은 안간다고) 말은 그렇게 한다. 거기서 한두 명이 ‘우리도 안 간다. 왜 창당을 하느냐, 조금 기다려 주지’ 하는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철수 대표가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중재파 의원들의 충정과 애당심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절벽에다 대고 그걸 몇 번 얘기하지만 안철수 대표 어제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시간 벌기용으로 써먹는 거다. 진실성이 없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행자가 “안철수 대표는 합당되고 난 다음에는 본인이 대표를 안 하겠다고 하고 유승민 대표는 본인은 대표를 계속 하겠다고 하는데 노림수가 각각 무엇인가”라고 물으니 “공동대표 하는 거다. 지금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장, 유승민 대표 당대표 이런 보도가 되더라.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나가서 되나? 안 된다. TV 토론을 대통령 후보 때 그렇게 해서 서울시민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감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저는, 지금 유승민 대표가 그렇게 요구하고 있지 않나. 공동대표하자”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유승민 대표는 굉장히 설득력 있는 얘기를 하는 거다. 국민이 21세기 국민이다. 국민이 지도자다. 그러나 유승민 대표는 ‘나는 보수다. 햇볕정책 포기해라. 탈호남 해라. 백의종군하면 안 된다. 우리 둘이 주인이기 때문에 공동대표 하자’ 하는데 안철수 대표는 ‘나는 호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고 버리고 ‘햇볕정책을 나는 신봉합니다’ 하면서 보수의 길로 가고, ‘서울시장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 두고 보시라. 공동대표 한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