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반대파 중징계···박지원 “당원권 정지 영광”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어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사실상 민주평화당 창당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안철수 대표는 해당 의원들에 대해서 ‘당원권 2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안철수 대표(출처 국민의당)

당원권 2년 정지 징계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안철수 그분은 정상적인 정치를 하지 않는 분이어서, 그거 당원권 정지 받은 게 영광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박지원 전 대표는 “우리는 어차피 안철수 대표 리더십과, 그러한 불법적·제왕적, 박정희·전두환 식 당 운영에 대해서 이미 나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우리가 언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데 그 시간에 거기에 맞춰서 당원권 정지라는,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것은 과연 그분이 정치인으로서 이성을 가졌는가, 하는 문제를 먼저 생각한다. 본인이 당대표가 돼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떨어지고 나서 그렇게 당내에서 반대하지만 ‘두 달 내로 지지도를 올리겠다. 통합의 통 자도 꺼내지 않겠다’ 또 심지어 후보 TV토론 때도 어떠한 경우에도, 정동영·천정배 두 당대표 후보가 물으니까 ‘절대 하늘이 두 쪽 나도 통합하지 않겠다’고 했던 분이 이렇게 서너 달 만에 바꿔버리고, 소위 저한테도, 중진들한테도 한두 시간 만에 거짓말한다고 하면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잃은 거다. 무신불립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우리에게 신당에 창당하겠다, 라고 서명하고 일정한 당비를 납부한 분은 18분이다. 이제 이상돈 의장은 전당대회 의장이기 때문에 이분은 국민의당의 전당대회를 치러주고 나오겠다, 합법적인 전당대회면. 그런 의미에서, 그런데 어찌됐든 그렇게 됐건 저렇게 됐건 우린 18명이었는데.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우리하고 함께하다가 지금 갑자기 중재파로 가서 조금 입장이 난처한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도 ‘어떻게 거기에 참가하겠습니까. 조금 더 중재해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실질적으로 참여한 사람은 확실하게 17명의 의원이다, 이렇게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에 대해서는 “이분도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은 반대한다’ 이런 명제를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우리가 분열의 모습을 보이면 안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조정해보자. 그렇지만 조정은 이미 지났다. 그래서 어제 아침만 얘기를 하더라도 박주선 부의장은 오늘까지 기다려보자고 어제 아침에 안철수 대표가 전화가 왔다는데, 안철수 대표는 습관적으로 연기를 해나가는 거다. 김을 빼려고. 어제 그제 전화해가지고 통합할 테니까 함께 모시겠습니다, 이따위 소리하는데 그게 말이 되겠느냐. 오늘까지 기다릴 필요 없다. 오늘을 기다려서 뭐하는 건가. 안철수 물러가는 건가? 밤낮 물러간다고 약속만 하고 안 물러가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