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안철수 조기사퇴 요구 이해 어려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중재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통합에) 함께 해준다면 2월 13일에 통합신당 창당을 완결시키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중재파를 향한 마지막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중재파인 박주선·주승용·김동철·황주홍·이용호 의원 등은 그동안 통합 찬반 측을 설득하며 중재안으로 ‘안 대표의 전당대회 전 조기사퇴’를 요구해 왔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출처 바른정당)

이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당내에서 안철수 대표가 사퇴하는 문제, 국민의당 내부에서. 그것이 왜 통합과 직결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사실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런데 본인들이 중재파가 그것을 카드로 들고 초기부터 이야기했고, 또 안철수 대표도 백의종군에 대한 언급을 했기 때문에 그것이 맞물려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어떤 명분을 주고, 또 중재파는 통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대화를 이끌어내서 최종적으로는 함께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을 지금 멈추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새로운 통합신당의 초기의 당의 리더십은 굉장히 중요하다. 저희 바른정당의 입장에서는 작년에 당을 창당하고 나서 초기의 지지도, 국민들의 관심이나 지지를 끝까지 잘 유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로서는, 또 바른정당의 내부 구성원들은 두 분의 공동 당대표가 통합신당의 초기 지방선거까지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지방선거를 치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중재파의 입장에서는 안철수 대표의 조기사퇴를 자꾸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지금 어떻게 서로 합의를 볼 수 있는지를 지금 노력 중에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행자가 대북정책에 관한 바른정당의 입장을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과거에 집착해서, 우리가 과거 문제에 대한 언급을 할 때는 조금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지금 현존하고 있는 북핵 미사일에 대한 위협에서 우리가 어떻게 안보 문제를 풀어갈 것이냐, 현재 시점에서. 그런 측면에서는 전혀 다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저는 큰 문제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지금 햇볕정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약간의 결이 다른 부분들이 있다.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다만 그것이 대화의 필요성이나, 그것을 노력했던 측면에서는 분명히 공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지 않은 것은 아니잖나. 마찬가지로 과거 정부의 보수정권에서도 무조건적인 압박을 통해서만 했지만, 그 성과가 이뤄내지 못했다. 그런 어떤 하나의 정책이 공도 있고 과도 있는 것이지, 모든 것을 다 그냥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은, 양쪽의 입장에서도 시대가 변화됐기 때문에 그것은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다”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