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국민의당’ 이상돈 “민주평화당서 당직 맡을 수도”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이 창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중 비례대표 의원들은 출당조치가 되지 않는 한 다른 당에 가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평화당과 함께하지만, 소속은 국민의당에 남게 된다.

이상돈 의원(이상돈 의원 홈페이지)

국민의당 비례대표인 이상돈 의원이 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무늬만 (국민의당에) 있고, 당원권도 정지했는데, 산전수전 다 겪어 (당원권 정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대로 해봐라. 이러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진행자가 “당원권 정지가 2년인가”라고 묻자 “2년인지 3년인지 관심 없다. 제명도 못 시키는 주제에 당원권 정지하고 웃기는 일이다. 당분간 (출당은) 좀 어렵지 않을까. 아마도 지방선거 전후해서는 해결될 것을 기대합니다만, 그때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이상돈 의원은 “민주평화당 하고 아무래도 공조를 넘어서 이번에 민주평화당에 당헌·당규 만들 때 이런 사항을 넣었다. 당원이 아닌 사람도 당직을 할 수 있다. 그런 데에서 저는 좀 제 의사하고 관계없이 비례대표 의원 세 명은 중요한 당직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 그런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지금 더불어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의석수가 5석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출마를 위해서 의원직을 던지게 되면, 이게 또 상황에 따라서 1당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나. 이렇게 되면 후반기 국회의장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민주평화당에게 손을 내밀어서 같이 하자, 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생기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자 “이미 묵시적인 것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번에 민주당에서 단체장, 광역단체장에서 의원직을 내놓을 분이 최소한 3명쯤은 있을 수 있고, 그 시기가 늦기 때문에 그 자리는 재보선을 못 하지만 이번에 재보선이 5개쯤 나오는데, 거기서도 상당히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계산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회 같은 경우 결국 교섭력에 따른 거라 보지만, 의장단은 국회 본회의 표결 아닌가, 사실은. 그런 면에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또 정의당하고서 합치게 되면 저는 국회 과반수가 넘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훗날 미래당(국민의당+바른정당)과 한국당의 연대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고 본다. 왜냐 그러면 그것은 한국의 보수, 특히 TK 보수의 정서를 잘 모르는 얘기다. 이것은 한국의 기초되는 보수 유권자들이 과연 유승민·안철수를 자신들의 리더로 인정하느냐. 저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본인은 어떤 게 한 번 딱 꽂히면 사리판단이 안 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미 정치적 능력이 드러났고, 정치적 자산도 소진됐다고 본다. 그래서 더군다나 유승민 대표나 하태경 의원 같은 사람 말하는 거 보면 한국당을 궤멸시키겠다고 공언하지 않나. 무슨 궤멸 시키겠다고 하고 무슨 연대를 하나. 말이 되나, 그게?”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