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평양올림픽? 고춧가루 뿌리고 싶은 가짜 보수 속내”

평창동계올림픽 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문제,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 등의 잡음들이 준비하는 기간 내내 있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워낙 한반도 상황이 대립, 갈등 중심으로 가다가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모멘텀 아니겠나. 이 상황이 적응이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거다. 대결, 갈등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보든 소위 가짜 보수 세력들. 입장에서 보면 평화 체제로 전환되는 것 자체가 매우 불안할 테고 거기서 정치적 이익을 더 얻을 수 없으니까 화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고춧가루 뿌리고 싶은 심정일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출처 이재명 시장 블로그)

이어 이재명 시장은 “예를 들면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북한 참가하라고 자신이 주장했다가 북한 참여 문제를 삼기도 하고. (단일팀에 대해서만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만) 단일팀도 마찬가지다. 북한에 대해서 같이 하자고 얘기한 게 단일팀일 수도 있고 초청일 수도 있고 공연일 수도 있고 이런 건데 자기 방식만 옳고 다른 방식은 싫다고 핑계를 댄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평양올림픽이라고 이야기하는) 자유한국당에게 할 말이 있다”며 “국민을 거짓 정보로, 잘못된 정보로 선동해서 왜곡하던 시절은 지났다. 그 선동이 통하지 않는다. 객관적 정보들을 가지고 국민들은 판단하고 정치 권력을 무너뜨릴 정도로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대단한 국민인데 거기에 대고 그야말로 자기들이 할 때는 정의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부정이고 이런 식으로 왜곡하고 또 그야말로 우리가 평화 체제로 가야 되지 않나”라고 자유한국당의 위선을 비판했다.

그가 “이걸 해결해야 하는데 그걸 국민들에게 속여서 자기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훼방을 놓겠다, 방해를 하겠다, 망가뜨리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또 역시 책임을 지는 이유가 될 거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러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자 진행자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그래서는 안 된다, 정쟁에 이용하면 안 된다. 그런데 사실은 이 평창올림픽 시작하기 전 작년까지만 해도 상황이 워낙 위중했던 건 사실 아닌가? 북한이 우리를 계속 위협했던 건 사실이고. 그래서 이 평화 무드를, 진짜 평화 무드인가 의심하는 국민들도 꽤 계신다. 그거에 대해서는 확신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바로 그거다. 평화 모드로 가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가 의심되는 상태라면 평화 무드로 가도록 만들고 협조하는 게 맞는 거지 이거 가짜니까 가짜로 확정시키고 과거의 그 대결과 서로 위협하고 전쟁의 그야말로 위기를 겪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는 없지 않나. 노력해야 한다. 옆집에서 싸우다가 악수하러 나왔다. 그거 의심해서 너 작전으로 그러는 거지 손을 탁 칠 필요는 없지 않나? 악수도 해 보고 그들의 마음도 바꿀 수 있고. 악수하는 시간, 그 과정만이라도 평화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