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블러핑 “WTO가 부당하게 대한다면 뭔가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한다면 “무엇인가 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 중 기자들에게 “WTO는 미국을 매우, 매우 나쁘게 대우하며 그들이 이런 방식을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이 “WTO에 있어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는 “현재로썬 어느 것도 계획하고 있지 않으나 만약 그들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면 뭔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JULY 13, 2017: The President of United States of America Donald Trump at the Elysee Palace for an extended interview with the french President.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반발하며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언급한 직후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WTO 관련 발언에 대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무역에 있어 문제점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며 전후 세계 무역 체제의 근간이 된 WTO 탈퇴를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체제가 바로잡히는 걸 보고 싶어 하며 그것이 바로 그가 집중하는 문제”라며 “그가 생각하기에 공평하지 않은 여러 측면이 있으며 그는 이에 대한 우려를 밝혀왔다.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WTO를 자국 이익을 위해 이용해왔으며 우리는 바로 이 체제를 바로잡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