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 구조조정···15% 감원

미국 내 신문·방송 등 전통적인 매체들이 미디어 지형 변화와 함께 구조조정 압박을 받아온 데 이어 최근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운 인터넷 미디어에도 매서운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New York, June 22, 2016: The BuzzFeed sign at the company headquarters

2006년 설립돼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매체로 자리 잡은 <버즈피드>가 중장기 비전을 위해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즈피드>는 애초 엔터테인먼트 매체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 등에서 여러 건의 특종 기사를 발굴하며 정론 매체로서의 영향력도 발휘하고 있다.

<버즈피드>의 조나 페레티 CEO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불행히도 매출 성장만으로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감수해야 할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이고 우리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의 이번 감원 대상 직원 수는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버즈피드>뿐만이 아니다. 최근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인터넷 매체 <버슬디지털그룹>이 회사 자체를 매각 추진하고 있고, 라이프 스타일 매체 <리파이너리29>는 지난해 직원 10%를 감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