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압수수색에도 정면돌파 의지

인사청문회 앞두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당황스럽지만 성실히 응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출처 YTN 뉴스 캡쳐)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그동안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그에 철저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며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이 적법한 행위였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검찰은 전날 고려대, 서울대, 부산대 등 대학 5곳과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등을 20곳 이상 동시다발로 압수수색 하며 조 후보자 주변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둔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검찰이 수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57)씨, 처남 정모(56)씨 등 의혹에 연루된 가족과 관련자 상당수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담당하는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여야는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3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