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파면’ 촉구 황교안, 제1야당 대표로 첫 삭발투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삭발 투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를 위한 대여투쟁의 승부수를 띄웠다.

야당의 반대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정부·여당을 향한 강력한 규탄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하고 있다(출처 자유한국당)

역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이던 시절 단식을 한 적은 있어도 제1야당의 대표가 ‘삭발 투쟁’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하기도 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삭발식에는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투쟁’이라고 쓴 검은색 현수막이 걸렸다.

삭발식은 애국가 4절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약 7분간 진행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 후 발언을 하고 있다(출처 자유한국당)

삭발을 마친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유린 폭거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제1야당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는 제 뜻과 의지를 삭발로 다짐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