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론 논란 S레스토랑’ 조리돌림 나선 진보 언론

리얼뉴스 승인 2016.12.19 19:32 의견 0
최근 알바노조가 레스토랑 사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알바생 성희롱으로 진정하고, 레스토랑 사장은 알바노동자 5명과 알바노조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바노조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레스토랑 사장 손씨는 알바생 박모씨에게 “가슴이 크다. 몸매가 좋다”, “내가 나이가 조금만 적었어도 아내 삼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해왔고 한다.

박씨는 한 달 뒤 레스토랑을 그만뒀다. 이후 손 사장은 올해 5월부터 근무한 또 다른 박모씨에게는 “너는 평균 이상이야.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 등의 외모 평가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손 사장은 다른 알바생 8명에게도 비슷한 발언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의 사적인 술자리에 찾아오며 음식을 먹고 간 여성손님들에게는 “XX 돼지 같은 X이네” 등과 같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간 손 사장의 여성 혐오적인 발언으로는 “우리 가게에서 신부 수업해”, “너랑 같은 성씨 연예인들은 다 예쁘던데”, “뽀뽀했어?”, “나중에는 다 벗고 다니겠네?”, “업소에서 일했던 여자들이 몸매도 얼굴도 예뻤다” 등이 있다고 한다.

이에 ‘알바노조’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레스토랑 사장의 성희롱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진정서를 전달했다.

알바노조는 16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레스토랑 실장의 처벌을 요구하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출처 알바노조) 알바노조는 16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레스토랑 실장의 처벌을 요구하고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출처 알바노조)

알바노조는 이번 진정을 시작으로, 노동청 진정(직장 내 성희롱 등)/ 산업재해 신청(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적 재해 보상 등)/ 사업주 고소(모욕 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손씨는 “성희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변하며 “알바생들의 편의를 봐준 것밖에 없고 성희롱 논란으로 피해가 막대해 자살 출동까지 느끼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알바생들과 알바노조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번 성희롱 사건은 해당 알바생들과 알바노조의 주장, 레스토랑 사장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알바생들은 확실한 물증 없이 본인들의 기억에 의존한 주장만을 펼치고 있으며 진정의 목적도 레스토랑 사장의 고소 취하와 해고 취소를 내걸고 있다.

알바노조도 명확한 물증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두 달간의 증언청취와 확인과정을 거쳐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알바생들의 증언만을 가지고 이번 논란을 증폭시켰왔다.

이에 대해 사장 손씨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희롱 사건의 진상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추후 경찰 수사 경과와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한겨레>, <여성신문>, <민중의소리> 등 일부 진보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알바생들과 알바노조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며 레스토랑 사장 손씨의 입장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받아쓰기를 한다는데 있다.

이들 진보 언론이 알바생들과 알바노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기사화해 업주 손씨를 성추행범으로 낙인찍는 선동질을 또다시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에도 성폭행 혐의만으로 개그맨 유상무를 조리돌림 한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가 정작 성폭행 무혐의가 나오자 단 한 건의 기사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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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진보 언론들은 메갈리아와 우장장창 사태 등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한쪽 편만을 드는 선천적 편향성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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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수많은 진보 성향 네티즌들이 이들 진보 언론에 대해 분개하며 등 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진보 언론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진보 꼰대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진보 언론은 메갈리아 사태에서 메갈리아에 편향된 기사를 쓰다 폐간 위기에 처한 <시사인>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셈이다.

그렇다면 진보 언론에 곧 닥칠 미래는 공멸밖에 없다.?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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