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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무고 피해자의 곁, 제일 앞줄에 그가 있다
지난 28일은 문성호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소장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센터의 출발이라 할 시민단체 ‘당신의 삶과 당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이하 당당위)를 출범하고 첫 번째 대중 집회를 마친지 꼭 2년이 된 날이다. 그 사이, 아니 그 이전부터 성범죄란 그악한 죄명을 뒤집어쓴 채 법적 처벌을 받은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이환희
2020.10.29 18:29
인터뷰
좌절된 청년정치, 미래통합당에 ‘미래’는 없었다
또다시 좌절된 청년정치 실험, 인선절차는 무력했고 정실인사는 여전했다.미래통합당에서 경기 과천·의왕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했던 이윤정 후보(사진)는 납득할 수 없었다. 지역구를 두고 당내에서 설계한 오디션을 거쳤고 압박면접을 치러 떳떳하게 후보가 된 터였다. 일찌감치 지역을 닦고 유세를 시작했다. 적지 않은 비
이환희
2020.03.30 16:47
인터뷰
김소연 “눈치 안보고 할 말은 하는게 정치인의 존재”
지난해 초 대전시 관내 20여개 여성단체의 표적은 한 곳에 집중됐다. 초선의 한 여성 시의원. 기한이 넘은 자료제출을 무리하게 요구했다는 게 그들이 모인 이유였으나,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했다.이 초선의원은 앞서 여성단체들의 방만한 운영 행태와 불의한 활동 내역, 그들이 지켜야 할 대상을 외려 이용하거나 학대하는 현
이환희
2020.03.27 18:08
인터뷰
[인터뷰] 영국 유학생, 한국 페미니즘을 말하다
오세라비 작가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송재걸(피터 송)씨와 지난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Q. 반갑습니다. 국내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진 오세라비 작가입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영국에서 13년간 살다 2014년에 귀국해 지금은 연구원과 영
오세라비
2019.08.06 12:06
인터뷰
인헌고 성평화 동아리 해체 반대 시위 현장에 가다
최근 필자는 ‘성평화주의라는 것을 추구하던 어느 고등학교 동아리’가 “페미니즘에 위배된다”며 학교 측에 의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대체 성평화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동아리가 해체되는 걸까.마침 한국성평화연대(이하 한성연)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역 2번 출구에서 동아리 해체에 반대한다는
사막호
2019.05.20 16:44
인터뷰
청년 남성은 왜 ‘진보세력’ 거부하나
지난 20세기 제1세계 정치(어설프게 한국까지 포함)에서 청년은 진보 성향이라는 룰(?)이 정석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간 견고하게 유지됐던 그 룰에도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미국 대선을 강타했던 트럼프 신드롬을 대표로, 구미 국가들에서 다수의 젊은 사람이 우파를, 심지어 극우 성향을 띄는 경향이 나타나
사막호
2019.05.15 17:00
인터뷰
당당위 “5년 후 활동까지 내다보며 잘못된 관행 바꿔나가겠다”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시민단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대표(30대 남성)와 운영진(20대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당당위는 지난해 9월 화제가 됐던 ‘곰탕집 사건’을 계기로 결성돼 혜화역 1차 시위 이후 10월 31일 정식 시민단체로 등록됐다. 현재 당당위는 ‘반혐오’, ‘사법정의
박가분
2019.01.08 14:15
인터뷰
[인터뷰] 조덕제, 통한의 심경을 밝히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2015년 4월 (원제: 흥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지 3년 반 만에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는 지난 19일 남양주 별내 한 카페에서 배우 조덕제
오세라비
2018.09.24 13:16
인터뷰
[인터뷰] 한국일보 상대로 승소한 박진성 시인, 절망을 딛고 이후의 삶을 말하다
박진성 시인이 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이어진 재판이었다. 황수현 기자는 2016년 10월 문단 내 성폭력 의혹을 제기하며 유독 박진성 시인의 사진만을 기사에 게재하는 등 사실상 사회적 살인을 자행했다.사실관계를 무시한 의 보도로 말미암아 죽음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나든 절망의 삶
오세라비
2018.08.12 19:25
인터뷰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극단적 남성혐오 배경과 해법은?
저자 오세라비(이영희·사회연대노동포럼 공동대표) 작가가 9일 tbs 과 인터뷰를 했다. 오세라비 작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사회를 현재 휩쓰는 페미니즘은 남성혐오”라고 정의했다. 이어 오세라비 작가는 “이같은 남성혐오 페미니즘 틀에 여학생들이 갇혔다”며 “남성과 여성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고 상호 의존적인 사회에서
김승한
2018.08.09 13:35
인터뷰
잘못 운영된 ‘인권’ 제도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 3
처음부터 정해진 결론과 조사 도중의 괴롭힘송 교사의 사망 이후 언론에서 고인의 죽음 이면에 강압조사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됐다. 교육청과 인권센터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과거처럼 물고문을 하거나 잠을 안 재우는 등의 강압수사 관행이 있었느냐 식의 여부가 아니다. 강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 교사가
박가분
2018.08.04 10:00
인터뷰
잘못 운영된 ‘인권’ 제도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 2
묵살당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탄원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처리할 때 흔히 제기되는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원칙이 있다. 이때에도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의 주장을 경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원칙조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인터뷰 상에서 드러났다. 학교장, 학생부장 교사, 부안교육지원청, 전북교육청 학생교육인권센
박가분
2018.08.02 19:32
인터뷰
잘못 운영된 ‘인권’ 제도는 어떻게 ‘괴물’이 됐나 1
우리는 관료제가 타성적인 조직논리와 결합할 때 어떻게 쉽게 부패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실제로 국가와 기업의 잘못된 제도가 사람을 해치는 괴물로 돌변하는 비극을 우리는 여러 번 목격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극이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지못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일
박가분
2018.08.01 19:29
인터뷰
[인터뷰] 하일지 “인격 살해당했지만 새로운 소설 쓰겠다”
하일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강단을 떠나 작가의 길로 되돌아가기로 한 지 석달이 지났다. 올해 3월 14일 동덕여대 1학년 전공필수 강의 ‘소설이란 무엇인가’ 수업의 자료로 김유정의 소설 과 때마침 불붙은 ‘미투운동’을 연관지어 발언한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됐다. 수업 시간 중 작품 해설이 원인이 돼 끝내 강단을 떠나
오세라비
2018.06.22 17:22
인터뷰
[인터뷰] 하일지 소설가, 성추행 의혹의 진실을 말하다
지난 7일 동덕여대 가 학교와 하일지 전 교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3월 문예창작과 수업 시간에 작품 하나를 두고 벌어진 소동으로 결국 강단을 떠난 하일지 전 동덕여대 교수. 이젠 그가 재학생을 강제추행 했다는 혐의마저 스스로 벗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에 하 전 교수와 두 번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가
오세라비
2018.06.14 18:36
인터뷰
생리대 VOC 검출시험 참여한 식약처 연구원과의 인터뷰
지난 18일 필자가 직접 검출시험에 참여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원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KBS 보도를 보면 식약처가 마치 검출된 것을 불검출된 것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시료량을 0.5g으로 한 데이터를 은폐하고 0.1g으로 한 것만 공개한 것처럼 들린다. 식약처 전수조사는 0.5g으로 시험한 적이 없다. 0.5g으로
최지현
2018.05.19 15:05
인터뷰
[인터뷰] 성범죄자 누명 벗은 박진성 시인 “가장 악질은 한국일보와 탁수정”
사회 전방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일부 사건에서는 무고이거나 무고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중에 성폭행·성추행 등의 고발이 제기됐던 박진성 시인이 대표적이다.?결과적으로 박진성 시인은 지난해 9월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박가분
2018.03.21 12:56
인터뷰
2014년의 최승호 “국정원은 고도 수사기법을 습득할 이유가 없다”
지난 2014년 연말, 필자는 당시 대안언론인 의 PD로 재직하던 현 최승호 MBC 신임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대략 4~50분간 진행된 전화 인터뷰였다. 촉박한 일정에 갑자기 추진된 탓에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최승호 신임사장은 선선히 응하고 여러 가지를 말해주었다. 그러나 아쉽고 죄송하게도 당시 급박하게
한윤형
2017.12.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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