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워마드, 미대 누드 크로키 모델 도촬사진 올려
리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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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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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남성혐오 성향 사이트 워마드의 한 회원이 미술대학의 누드 크로키 수업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남성모델의 나체 사진을 그대로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을 처음 다른 커뮤니티에 제보한 이들은 ‘트위터 마이너 갤러리’ 유저들이며 이들은 문제의 도촬 사진유출과 2차 피해에 큰 우려를 표했다.
비록 정확한 촬영일시와 장소는 불명이지만 문제의 게시글 사진에서 수업 중인 다른 학생의 모습은 블러 처리된 반면 모델 남성의 얼굴과 주요부위가 그대로 노출됐다.
남성도촬 피해자에 대한 조롱을 유도하기 위한 게시글에는 2일 오후 현재 추천수가 80을 넘어간 동시에 “조팔”, “시력재기다”, “이기야” 등 메갈리아 밈을 이용한 피해자에 대한 욕설과 조롱이 난무한 실정이다.
사진. 도촬 피해자 욕설 게시글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는 지난날 ‘메갈리아’에서 게이에 대한 ‘똥X충’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남성 성소수자 비하발언을 지지하는 다수의 유저들이 독립해 개설한 사실상의 메갈리아 사이트이다. 평소 남성혐오 발언과 사상을 여초커뮤니티와 SNS에 퍼뜨리는데 주축을 담당했다. 아동음란물 소장 및 유포 혐의로 호주현지에서 기소당한 여성 인터넷 방송BJ ‘호주국자’도 워마드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 일각에 만연한 도촬 음란물에 대한 문제제기(자칭 미러링)를 빙자해 모방범죄(남성상대의 도촬물 유포)를 시도한 일은 지난 2015년 개설된 초창기 메갈리아에서부터 반복되어 온 관행이다. 이와 관련한 사회적 경각심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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