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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미술계 무단침입자’ 하일지의 새로운 별칭
‘경마장 가는 길’을 들고 한국 문단에 무단침입했던 하일지가 이번에는 독특한 그림을 들고 화단에 무단침입했다. 30여 년 전 그의 출현이 한국 문학사에 일대 사건이었듯이 이번에 그의 무단침입은 한국 미술사에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나는 예감한다. -김봉준(화가)30년간 문학가로, 문학교수로 살아오다, 미술계에서 관
오세라비
2022.03.30 17:40
사회
여성가족부정책및예산특별조사위원회 발족
시작합니다. 여가부 예산 파헤치기 미션에 들어갑니다. 아예 로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억울하게 성범죄자가 된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김대현 대표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았습니다. 우선은 김대현, 오세라비, 최소영(한국사회통합연구소) 3인으로 시작합니다. 2022년 여가부 예산 1조4650억 원입니다. 여
오세라비
2022.03.17 12:25
칼럼
‘지성계의 몰락’ 지식인의 책임과 알베르 카뮈
우리가 사는 시대를 ‘지성계의 몰락 아니면 암흑시대’라 진단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지성인의 도덕적 책임과 윤리 그리고 용기에 대해 묻는다면 어떤 말로 설명을 해야 할까. 독립된 파수꾼으로 지성인의 책임을 기꺼이 짊어진 인물은 존재하는가. 현재 우리 사회 지식인들의 도덕적 무책임, 지적으로 무책임한 행태가 지성계 전체에 암
오세라비
2020.05.02 13:35
문화
지금 읽기 딱 좋은 소설 ‘동물농장’
자유를 두려워하는 자가 자유주의자이며, 지성에 재를 뿌리고 싶어 하는 자가 지성인이다. 서문에 나오는 마지막 문장이다. 조지 오웰의 예리한 지성이 빛나는 글귀다. 또한, 오웰이 을 발표했을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절실한 심경을 대변한다. 영국 태생인 조지 오웰(1903~1950년)의 은 1945년에 출판됐다. 필자가 세
오세라비
2020.04.16 15:58
페미니즘 실체
성범죄 판결의 기준 ‘성인지 감수성’
안희정의 상고를 기각한다.지난 9일 오전 10시 반경, 대법원 1호 법정에서 나지막하게 울린 짧은 한마디였다. 순간 법정 안을 가득 메우고 로비에까지 들어찬 여성단체회원들은 환호와 박수, 득의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쏜살같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안희정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로 구성된 100여명 가량 되는 여성회원들은 대법
오세라비
2019.09.10 16:24
인터뷰
[인터뷰] 영국 유학생, 한국 페미니즘을 말하다
오세라비 작가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송재걸(피터 송)씨와 지난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주 Q. 반갑습니다. 국내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진 오세라비 작가입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영국에서 13년간 살다 2014년에 귀국해 지금은 연구원과 영
오세라비
2019.08.06 12:06
칼럼
절필 선언 신경숙, ‘표절’ 해명없이 4년만에 복귀
명백한 표절, 즉 베끼기였다. 신경숙은 그때 문단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창작과비평(창비) 계간지 여름호를 통해 문단에 복귀했다. 신경숙은 창비 계간지 2019년 여름호에 중편소설을 발표했다. 계간지는 문학출판사의 문학상 공모, 신진작가 등용문 등이 이루어지는 역할을 한다.시간을 돌려 2015년 6월로
오세라비
2019.06.05 22:00
칼럼
성 상품화 이중잣대 ‘미즈메이퀸’과 ‘치펜데일쇼’
페미니스트의 전가의 보도가 된 성인지감수성, 성 상품화의 희생양이 바로 여성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해 투쟁해 왔던 페미니즘이 오히려 성차별을 야기하는 셈이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30회 동성로축제에서 ‘2019, 미즈메이퀸 선발대회’가 취소됐다. 미즈메이퀸 선발대회는 1996년
오세라비
2019.05.21 13:12
칼럼
[하일지 개인전] 분별력 없는 ‘미투’ 그를 예술가로 만들다
악처는 철학자를 만들고, 분별력 없는 ‘미투’는 나를 예술가로 만들었다.하일지 작가가 개인전 오프닝을 앞두고 필자에게 한 말이다. 삼십여 년간 문학가로 살아왔던 하일지 전 동덕여대 교수가 미술 작가로의 전격 변신은 한국 문학사에서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3월 동덕여자대학 강단을 떠난 후, 고독한 시간과 고립된
오세라비
2019.04.15 16:01
문화
젠더 프레임 진보교육이 소년을 어떻게 멸종시키나
남학생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고 있나남자다움을 잃어버린 시대다. 또한 남자다움의 해체가 진행되는 시대다. 남자다움, 남성성, 남성적 이런 단어는 어느새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듯하다. 대신 남성적이란 공격적, 폭력적, 우월주의, 성적 착취, 가부장제, 육체적 힘의 우월성을 내세워 여성을 억압한다는 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오세라비
2019.03.14 18:10
문화
조던 피터슨이 말하는 혼돈의 해독제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이란 인물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조던 피터슨의 발언에 주목한 시기가 2017년 말~2018년 초 무렵이었을 것이다.필자는 그때 국내를 휩쓰는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적 글을 계속해서 쓰던 중이었고, 올해 1월에 출판사와 계약한 가 7월에 나왔다. 페미니즘 비판 글은
오세라비
2018.12.03 15:55
페미니즘 실체
행안부 보고서 ‘혜화역 시위 원인과 해석’, 래디컬 페미니즘에 포획된 보고서인가?
행정안전부가 서강대 산학협력단에 용역 수행을 맡긴 보고서가 나왔다.지난 9월 4일 수의계약을 맺고 10월 3일까지 연구 기간을 거쳐 나온 보고서 책임 작성자는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서복경 연구교수다. 보고서 제목은 이며 분량은 총 32페이지다.서 교수가 작성한 보고서는 사실상 특이점이 없다. 필자와 박가분 작가는 에 메
오세라비
2018.11.12 12:24
미디어 리터러시
저널리즘 본질 망각한 한겨레·프레시안
와 두 언론사가 최근 자신들의 감춰진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정당화하는지를 기사로 보여줬다.먼저 부터 보자. 28일자 사회면 기사다. ‘곰탕집 성추행’ 집회 참가자들 “유튜브 보고 나왔다”라고 제목을 뽑은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모두 5명이다. 이재훈·장수경·장예지·이정규·이준희 기자. 관련 기사 ‘곰탕집 성추행’ 집회 참가
오세라비
2018.10.31 13:40
문화
독일 여성 철학자 플라스푈러, 미투 운동 비판과 새로운 길 제시하다
미투 운동과 해시태그, 페미니즘 전성시대독일 여성 작가이자, 철학자인 스베냐 플라스푈러가 현재의 미투 운동을 비판하는 짧지만 강렬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저자는 서구에서 발생한 미투 운동과 함께 페미니즘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책의 첫 장부터 필자가 그동안 써왔던 글과 생각이 너무도 흡사해서 놀라
오세라비
2018.10.10 23:42
인터뷰
[인터뷰] 조덕제, 통한의 심경을 밝히다
대법원은 지난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했다. 2015년 4월 (원제: 흥분)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지 3년 반 만에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는 지난 19일 남양주 별내 한 카페에서 배우 조덕제
오세라비
2018.09.24 13:16
칼럼
여성가족부를 ‘인구가족부’로 개편하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 중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지난 2015년 10월 개각에서 출범한 장관급인 ‘1억 총활약 담당상’ 신설이다. 일본은 노인대국에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 이미 1995년부터 저출산 대책을 국가 차원에서 실시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아베 정부의 1억 총활약이란 향후 50년 후에도 성인 인구 1억
오세라비
2018.09.03 11:58
칼럼
앵무새 죽이기와 미투 운동
오래전에 읽었던 미국 작가 하퍼 리의 가 갑자기 떠올랐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MeToo 운동이 일으킨 여러 양상은 이 훌륭한 문학작품을 다시 돌아보게 했다.하퍼 리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가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다 됐다. 1960년 하퍼 리가 발표한 최초의 장편소설은 세계 문학사를 통틀어 언제나 최고의
오세라비
2018.08.24 13:03
페미니즘 실체
극단적 페미니즘 ‘워마드’ 등장 3년, 무엇을 남겼는지 복기해보자
최악의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워마드메갈리아에서 시작해 워마드으로 변모한지 만 3년이 됐다. 2015년 8월 메갈리아 커뮤니티가 개설됐다. ‘여성혐오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남성혐오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우월주의 사이트다. 메갈리아는 2015년 6월 초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내 ‘메르스 갤
오세라비
2018.08.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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