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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실체
래디컬 페미니즘의 혐오 전략, 왜 실패했는가 2
잘 알려져 있듯, 한국의 여성 운동계는 메갈리아·워마드를 필두로 한 ‘남성혐오’를 대중운동의 전략으로 긍정했다. 이들은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각(예 일베와 과거 디시인사이드 유명 갤러리)의 여성혐오 문화를 근거로 남성혐오를 이론적으로 정당화(과잉 맥락화)하거나 아니면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궤변(현실 부정) 등의
박가분
2019.07.16 15:35
페미니즘 실체
래디컬 페미니즘의 혐오 전략, 왜 실패했는가 1
래디컬 페미니즘의 온라인 괴롭힘과 언어폭력 문제를 수집하는 네티즌들의 자발적 모임 ‘성갈등해결연구회’에 박가분 작가가 투고한 원고를 본지에 공개했다. 이에 해당 원고를 2회에 걸쳐 나눠서 실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성주류화 전략, 그 이후 1995년에 열린 북경 여성회의에서 ‘북경행동강령’이라는 문건이 채택됐다. 이것은
박가분
2019.07.10 18:06
칼럼
20대가 아닌 ‘386세대’ 정신분석 필요하다
최근 기사를 위시해서 ‘20대 (남성)은 무엇을 생각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각종 담론이 양산되는 중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질문을 대체 누가 제기하느냐’라는 역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미셸 푸코에 따르면 담론이라는 것은 권력의지의 반영이자 그것이 표현되고 행사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이런 푸코식 권력론의 기본 명제로
박가분
2019.05.08 12:05
미디어 리터러시
남성 카르텔은 없다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성별 갈라치기 조짐이 다시 보이고 있다. 얼마전 MBC에서는 “이번 ‘버닝썬 게이트’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성폭력 문화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만연해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는 멘트를 보도했다. 정준영의 몰카범죄가 폭로를 통해 드러나자 일부 여성단체와 언론에서는 이를 통해 성
박가분
2019.03.18 17:35
문화
[서평]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의 을 읽었다. 그의 철학이나 소박한 정치관에는 동의할 수 없어도 독자에게 그가 말을 거는 방식이나 호소력 있는 문체는 분명 배울만한 것이었다. 특히 조던 피터슨은 영미권 (남성) 청년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피터슨은 페미니즘이나 정체성 정치에 대한 신랄한 비판가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 책에는
박가분
2019.01.22 14:30
칼럼
그럼에도 20대에게 ‘일희일비하지 않기’를 권하며
지난 18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일과 후 병사들의 휴대폰 허용을 두고 ‘결사반대’ 드립을 치며 화려하게 자폭했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남성인권(?)’을 대변한 줄 알았던 하 의원에게 실망이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그러나 우선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해두자. 하 의원이 워마드의 범죄를 폭로하고 운영자의 범죄행위
박가분
2019.01.18 16:24
페미니즘 실체
래디컬 페미니즘은 정치적으로 실패했다
새로운 분위기 감지 최근 열린 당당위의 사법정의 요구 집회에 현장 조사차 다녀오면서 조금 놀란 건 자원봉사자는 물론이고 참여자 중에서 의외로 중간중간 젊은 여성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오세라비 작가가 진행하는 ‘워마드 피해 여성 사례’ 모집에도 꽤 많은 사연이 모였다는 후문도 접하게 됐다. 일명 트페미들의 사
박가분
2019.01.14 15:13
칼럼
20대 남성의 불만여론, 어떻게 볼 것인가?
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20대 남성 지지율’ 질문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이 일각에서 논란이 됐다. (만일 필자가 본 전문이 이게 맞는다면)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은 이렇게 답변했다.갈등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가 바뀌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박가분
2019.01.11 13:30
인터뷰
당당위 “5년 후 활동까지 내다보며 잘못된 관행 바꿔나가겠다”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시민단체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 대표(30대 남성)와 운영진(20대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당당위는 지난해 9월 화제가 됐던 ‘곰탕집 사건’을 계기로 결성돼 혜화역 1차 시위 이후 10월 31일 정식 시민단체로 등록됐다. 현재 당당위는 ‘반혐오’, ‘사법정의
박가분
2019.01.08 14:15
칼럼
신재민과 ‘경제학 교육’의 실패
지난달 30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튜브에 폭로 동영상을 올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크게 보았을 때 청와대가 KT&G와 인사에 개입했다는 주장과 청와대가 국채발행에 정치적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다. 인사 문제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다. 애초 신씨는 관련 인사문제의 담당자도 아니었으며 옆 부서의 논의를 듣
박가분
2019.01.04 16:01
미디어 리터러시
이수역 사건 이후, 책임지지 않는 거짓 선동가들
지난해 인터넷을 가장 크게 달군 젠더논쟁 이슈는 바로 ‘이수역 사건’이었다. 사건 초기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당사자 여성 혹은 그 관계자는 “탈코르셋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퍼뜨렸다. 특히 이들은 사건 초기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사진 등을 게시하며 마치 자신
박가분
2019.01.03 12:57
페미니즘 실체
서울권 대학 총여학생회 폐지 의미는?
최근 총여학생회 폐지 흐름 올해 총여학생회가 재개편되거나 폐지된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최근 동국대에서도 총여학생회가 학생투표를 거쳐 22일 자로 폐지됐다. 이로써 서울권에서 총여학생회는 전무한 상태다. 경희대, 한양대 등에는 여전히 학생회칙 상 총여학생회가 존재하지만, 공석인 상태가 오래됐다. 마찬가지로 학생투표를
박가분
2018.11.23 16:56
미디어 리터러시
한겨레 왜 ‘가난한 조중동’인가 했더니, 당당위 집회 ‘극우’ 낙인
가 28일자 기사에서 27일 혜화동서 열린 이른바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집회’ 참가자에게 ‘극우’라는 규정을 붙였다. 관련 기사 ‘곰탕집 성추행’ 집회 참가자들 “유튜브 보고 나왔다” 당당위 집회는 ‘유죄추정 법집행’을 비판한다는 취지로 열린 행사로서, 초기에는 일명 곰탕집 사건에 대한
박가분
2018.10.29 12:38
페미니즘 실체
고립 넘어 자폐로 빠져든 혜화역 집회
지지세 급격히 잃은 워마드 시위 자칭 ‘불편한 용기’가 주최한 ‘편파판결 규탄 시위’가 지난 6일 혜화역 인근에서 열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홍대 몰카수사를 편파수사라고 주장하던 초반 워마드 시위와 달리 집회의 초점이 바뀐 데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안희정 판결 문제나 전 남자친구로부터 몰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
박가분
2018.10.08 11:00
칼럼
조던 피터슨이 좌파에게 보내는 메시지
근래 영미권에서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젊은이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그의 본래 전공영역이 아닌 다른 데 있다. 피터슨은 통합된 사회에 대한 비전을 상실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PC)과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에 염증을 느끼는 대중에게 직설적
박가분
2018.10.04 12:07
칼럼
스웨덴 총선과 ‘정체성 정치’의 몰락
익숙한 풍경스웨덴 총선 결과 중도좌파와 중도우파 어느 쪽도 다수석을 얻지 못하고 극우정당이 캐스팅 보드를 쥐게 됐다. 구체적인 기록을 보면 중도좌파 연립여당(사회민주당·좌파당·녹색당)은 40.6% 득표율을 기록했고 중도우파 야권연합(보수당·중앙당·기독민주당 등)은 40.3% 득표율을 보였다. 이에 이민자 수용 중단과 유럽
박가분
2018.09.18 14:08
경제
비트코인 혁명의 환상에서 깨어나다
비트코인의 비전블록체인 기술에 기초한 가상화폐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열광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산업 창출 능력, 공공서비스의 효율화 및 투명화, 직접민주주의의 가능성 등 여러 잠재력에 주목하는 기사, 칼럼, 단행본, 보고서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그중에서 대중의 눈길을 가
박가분
2018.09.14 18:00
미디어 리터러시
안희정 전 지사 판결의 진짜 의미
지난 14일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성관계 직후 “지사님 말고는 아무도 날 위로하지 못한다” 등 다소 모순적인 언행과 문자내역 삭제 등으로 주장의 신빙성이 인정되지 못했고, 무엇보다 안희정이 주변에 위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탓이 크다.이에
박가분
2018.08.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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